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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출근을 하는 근로자들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 2011년 이후 우리 경제의 '저성장' 추세가 고착화되면서, 국내 소비시장도 저성장을 면치 못해, 다시 내수 경로를 거쳐 경제 저성장을 부채질하는 '악순환'에 빠졌다.
생산연령인구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감소 구간에 진입했고, 현재의 저출산 구조가 지속되는 한 오는 2026년부터는 전체 인구도 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특히 핵심소비계층인 25~60세 인구 감소가 가팔라지면서, 전체 내수소비 시장도 2025년 421조원 수준을 정점으로 수축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를 최대한 늦추고 충격을 최소하는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책으로는 우선 정년 연장과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통해, 생산연령인구와 핵심소비계층의 인구수 감소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우선 거론된다.
또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젊은이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 합계출산율 제고에 노력해야 한다는 중론이다.
아울러 민간소비 증진방안의 일환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 '새로운 소비 파이'를 창출하는 아이디어, 증가하고 있는 해외소비를 국내소비로 돌리는 대안 등이 제시된다.
비소비지출 증가 억제를 통해 처분가능소득을 늘려, 가계의 소비여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런 안들을 제언하고 "향후 출산율 제고와 정부의 정책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그동안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소비시장 파이의 축소'가 머지 않았다"면서 "큰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겠지만,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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