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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단지 [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강동구 소재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일제히 입주하면서, 지난달 서울 인구가 11년만에 순유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이동자 수는 64만 7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3.0%(2만명) 감소했고, 1월 기준으로는 지난 2017년(57만 7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1년 전보다 3.1% 줄어든 41만 5000명으로, 전체 이동차의 64.2%를 차지했고, 시도 간 이동자는 2.9% 줄어든 23만 2000명이었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4.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서울에서는 13만 1105명이 전입하고 12만 7159명이 전출, 총 3946명이 순유입됐는데, 서울 인구가 순유입한 것은 1월 기준으로 비교하면 2009년 1월(3340명)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서울로의 순유입은 대규모 아파트 입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은 "서울은 보통 인구 순유출하는 모습이 많은데, 지난달에는 강동구 고덕동 일대 아파트 단지가 입주하면서 순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제주의 경우 지난해 12월 24명 순유출에 이어, 지난달에도 284명이 감소했다.
1월 기준으로 제주 인구가 순유출한 것은 2011년 1월(-40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며, 감소폭은 2010년 1월(-286명) 이후 최대였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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