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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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제공=한국은행 |
한은은 27일 오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0월 연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돼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선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달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분석에 무게를 둬왔다. 하지만 금리를 더 내릴 경우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와 현재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치인 점 등이 인하에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14일 코로나19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도 기준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 비쳤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통화정책의) 효과도 효과지만, 그에 다른 부작용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