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쌍용건설이 인수합병(M&A)을 재추진한다.

13일 우리투자증권과 예일회계법인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이날 매각공고를 내고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를 추진한다.

   
 

이번 M&A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인수의향 접수기간은 다음달 7일까지다. 주간사측은 인수의향서 심사를 통해 예비실사자격자를 선정, 같은 달 13일부터 12월10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앞서 시공능력평가 19위인 쌍용건설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지난해 연말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회생과정에서 부채규모를 대폭 줄인 데다 법정관리 중임에도 해외 수주에 성공하는 등 장점인 해외 영업력이 건재한 것이 장점이다. 예상 매각가는 2000억~3000억원대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