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다시 한 번 '기부천사'로 나섰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2억원을 쾌척했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단체(NGO) 굿네이버스는 27일 아이유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의 감염 예방을 위해 써 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의사협회도 이날 아이유가 코로나19와 맞서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 3000벌을 기증했다고 전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아이유로부터 기증받은 지원품을 대구·경북 지역 치료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아이유는 "취약계층이 보호받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 마스크, 손 소독제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도움이 되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굿네이버스 측에 전했으며,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이 착용할 방호복 물량이 매우 부족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인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증하게 됐다"는 뜻을 대한의사협회 측에 전달했다.

아이유의 기부 선행은 꾸준하다. 2015년부터 도움이 필요한 각계 각층에 지속적으로 기부를 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지난해만 해도 강원도 산불 지역 피해 아동을 위해 1억원, 어린이날을 앞두고 소외계층 아동 지원을 위해 1억원, 데뷔 11주년을 맞아 팬들과 함께한다는 의미로 1억원, 조손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1억원, 독거노인 지원에 팬클럽 명의(아이유애나)로 1억원을 잇따라 기부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의 아시아 기부 영웅 30인' 명단에 아이유의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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