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엔저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례 보증을 제공한다.

신보는 엔저에 따른 매출 감소 등의 피해를 입은 기업을 대상으로 특례보증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특례보증은 엔저 영향으로 수출감소 등 피해를 입은 기업과 엔저 추세를 활용해 자본재를 수입하려는 회사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대상은 대일본 수출비중이 전체 수출액의 20%이상인 회사이거나 일본과 경쟁 관계에 있는 자동차나 기계, 전자, 섬유 업종 제조기업이다.

신보는 이들 기업에게 보증료를 0.2%포인트 감면해 준다. 또 매출이 40%까지 감소해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심사방법을 완화하는 한편 심사기간도 단축한다.

신보 관계자는 "특례보증으로 수출중소기업이 엔저 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시설투자 확대를 통한 생산성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