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강력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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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뉴시스 |
13일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2221명이었던 외국인 피의자가 올해 7월까지 1만6922명, 월평균 2417명으로 급증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9756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1121명), 미국(1111명), 태국(612명), 필리핀(278명)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5572건), 서울(5101건), 인천(916건), 경남(905건), 충남(64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범죄 유형별로는 살인 48건, 강도 54건, 강간 282건, 절도 1063건, 폭력 5087건 등이다.
이 가운데 경기도는 외국인 거주자 수가 전국 최다이면서 외국인 범죄 피의자 또한 5572명(33%)에 이르고 있지만 전담 경찰관 수는 서울(307명)에 비해 142명으로 3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임 의원은 "전체 등록외국인수 103만9987명에 전체 외사 경찰은 1091명으로 외국인 담당 경찰관 1명이 관리하는 외국인은 953명이나 된다. 이는 경찰관 1명이 관리하는 내국인 인원 478명에 비해 1.99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외국인 조직폭력배가 국내에 잠입해 세력화 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은 전담기구를 확대하고 전문수사인력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