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 현장의 휴업·휴직 조치가 잇따름에 따라 정부가 기업에 대한 휴업·휴직수당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28일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파급 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민생·경제 종합 대책'에 이 같은 내용의 고용·노동 관련 대책을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경영난에도 고용을 유지하며 유급휴업·휴직 조치를 한 사업장에 지급하는 정부 고용유지지원금이 휴업·휴직수당의 3분의 2에서 4분의 3 수준으로 인상된다. 노동자 1인당 하루 지원 한도(6만6000원)는 유지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은 폭증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7일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장은 1621곳으로, 노동자 2만3828명에 해당한다. 작년 한 해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은 사업장 수(1514곳)를 훌쩍 넘어섰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비율 상향 조치는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노동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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