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성훈(45·아키야마 요시히로)이 격투기 선수로서 5년 5개월 만에 승리를 맛봤다.
'사랑이 아빠' 추성훈은 28일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원챔피언십 109번째 프라임 이벤트 메인카드 제3경기(웰터급)에서 셰리프 모하메드를 맞아 1라운드 3분5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추성훈이 종합격투기에서 승리한 것은 2014년 9월 UFC 일본 사이타마 대회에서 아미르 사돌라(미국)를 판정승으로 누른 이후 약 5년 5개월 만이다.
|
|
|
▲ 사진=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 |
이로써 추성훈은 지난해 6월15일 원챔피언십 중국 상하이대회 코-메인이벤트에 출전해 20살이나 어린 아길린 타니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재기를 알렸다.
추성훈이 이날 맞붙은 모하메드는 이집트 종합격투기 대회 '에볼루션 챔피언십' 웰터급 챔피언 출신이다.
경기 초반 모하메드가 저돌적으로 공격을 퍼부어 추성훈은 고전했다. 모하메드의 잇따른 공격에 뒤로 물러서던 추성훈은 1라운드 3분이 다 돼 갈 때쯤 오른손 카운터 펀치 한 방을 안면에 꽂아넣었다.
모하메드가 쓰러지자 추성훈은 달려들어 안면에 계속 펀치를 퍼부었고, 심판은 경기를 중지시키고 추성훈의 승리를 선언했다. 경기 시작 3분5초 만이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