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세계 경기침체 우려로 외국인이 대거 팔자에 나서며 사흘째 하락해 1920선대까지 밀렸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3.71포인트(0.71%) 내린 1927.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장이 빠진 관계로 장중 1918.48까지 후퇴했다. 이후 기관의 저가매수세로 낙폭을 조금 줄여나갔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거래일째 순매도로 3205억원어치 주식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도 772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기관은 376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수 우위로 727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기가스 금융 보험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 기아차 LG화학 등은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60원(0.24%) 내린 1067.90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89%(21.64포인트) 내린 534.31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