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영국 출신 팝 스타 앤 마리가 일본 전범기 이미지 사용 논란에 휩싸이자 사과했다.

앤 마리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TV쇼 'saturday night takeaway'에 출연했다. 그런데 앤 마리와 함께 무대에 오른 두 명의 호스트가 전범기 이미지의 머리띠를 착용하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 사진=saturday night takeaway 트위터


이에 앤 마리는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제 밤 영국 TV에 출연한 내 모습에 상처 받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나는 그 이미지의 의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앤 마리는 "불행히도 난 이 분야(일본 전범기 관련) 역사 교육을 받지 못했다"며 전범기에 대해 몰랐다면서 "많은 분들에게 고통을 줘서 마음 아프고 진심으로 미안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앤 마리는 "우리 팀은 해당 방송국과 대화를 통해 그 영상을 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앤 마리 인스타그램


앤 마리는 '2002'라는 곡으로 잘 알려진 팝 가수다. 지난해 7월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에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태풍으로 공연이 무산되자 무료 공연을 펼쳐 국내 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지난달 17일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집으로 영국 B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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