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기준금리를 3월에 큰 폭으로 인하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미국 단기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기대를 이미 반영하고 있으며, 금리인하 폭도 연 0.2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가 될 확률도 상정하고 있는데, 이런 인하폭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3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폭이 0.5%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골드만삭스는 3~6월 사이 연준의 금리인하폭은 0.75%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고 경기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연준도 정책전환 압력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연준이 어떠한 대응을 취하는 것이 시기상조라고 언급하면서, 금리인하와 별개의 다양한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금융규제당국도 코로나19의 영향에 대해 4일 협의할 예정이다.
 
이날 미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회의에서는 코로나19가 가장 최상위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에선 보고 있으며, 질서있는 금융시장 운영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거래소등과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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