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과 술을 마시고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았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13일 국정감사 참석을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 '대리기사 폭행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는 김현 의원은 안행위에서 외교통일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외통위 국감장 자리가 비어 있다.
경찰 조사를 받은 이후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외교통일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긴 김 의원의 첫 행보다. 외통위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대사관 국정감사를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

김 의원은 지난주부터 국감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각에선 사건 관련 경찰 수사도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 해외를 나가는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앞서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경찰 조사를 받은 김 의원이 안행위 소관인 경찰청 국감에 나서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비난 여론에 따라 대국민 사과를 하고, 김현 의원과 상임위를 바꿨다.

9일자로 안행위에서 외통위로 소속을 바꾼 김 의원은 지난주 주일 대사관 국감 일정은 불참했습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