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의정부 북부청사 운동장에 설치
   
▲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차를 타고 이동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승차 검사) 선별진료센터'를 빠르면 이번 주부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는 50억원의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를 긴급 투입,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P4 주차장)과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운동장 등 남·북부 1곳씩 2곳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센터를 설치하고, 감염병 확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이들 센터에서는 의심 환자 확인과 문진, 진료 등 검체 채취, 안내문 및 약품 배포 등 일련의 과정이 모두 차량 탑승 상태에서 이뤄진다.

일반 병원의 경우 의사 1명당 하루 평균 검사 가능 인원이 10명 이내지만, 이들 센터의 승차 검사 방식으로는 1개 검사소당 최대 54명의 검사가 가능하다.

모두 10개의 검사소를 갖춰 하루에 최대 540명을 검사할 수 있다.

경기도는 선별진료센터를 자체적으로 설치하는 시·군에는 설치비의 50%를 지원한다.

경기도에서는 현재 병원과 보건소에서 108개의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며, 확진자 증가로 검사 건수도 늘고 있고, 3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9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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