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에볼라 백신 인간 임상실험 돌입, "동물서 100% 효과" 기대감 상승

영장류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큰 가능성을 보인 캐나다제 에볼라 백신이 미국에서 인간 임상실험에 사용된다고 로나 앰브로스 캐나다 보건 장관이 13일 밝혔다.

앰브로스 장관은 이날 백신이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에 들어가 효능과 부작용, 적절한 양을 파악하게 된다고 밝혔다. 앰브로스 장관은 "캐나다 백신은 동물들에게 사용됐을 때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저지에 100%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큰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 캐나나 에볼라 치료제 임상실험/사진=방송화면 캡처

영장류 동물에 대한 실험 결과 캐나다 백신은 바이러스 노출 이전에 감염을 막고 노출된 직후 접종하면 생존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소규모 기업 '뉴링크 지네틱스'가 이 백신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실험은 매릴랜드 실험실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앰브로스 장관은 12월에 실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뉴링크는 최근 VSV-EBOV로 알려진 이 백신과 관련해 최소 5건의 임상실험이 미국과 독일, 스위스, 에볼라가 확산하지 않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곧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