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직원들을 독려하며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은 전계열사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찾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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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찾아 스마트폰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
이 부회장은 이날 구미사업장에서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한 뒤 생산 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차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 등을 직접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일선 생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비록 초유의 위기이지만 여러분의 헌신이 있어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저를 비롯한 회사는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두 힘을 내서 함께 이 위기를 이겨내, 조만간 마스크 벗고 활짝 웃으며 만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삼성은 이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그룹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전날 삼성은 병상 부족으로 병원이 아닌 자가에 격리되어 있는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연수원 제공은 삼성경제연구소 사회공헌연구실과 연수원 운영권자인 삼성인력개발원, 연수원 소유권자인 삼성전자 3자가 협의해 시설 공유를 결정한 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공유의사를 전달해 이뤄졌다.
영덕연수원은 경증환자들이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경상북도 영덕군에 위치한 삼성 영덕연수원은 300실 규모로, 2017년 완공돼 삼성 임직원을 위한 명상교육 및 힐링센터로 활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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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찾아 직원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
앞서 지난달 26일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의료용품과 생필품 등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며 "이번 일로 고통 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삼성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운영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물품 대금 1조6000억원을 조기 지급하는 등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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