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해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카드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우리금융지주 지분 4%를 매입한 대만 푸본생명에서 추천한 첨문악(詹文嶽, Dennis Chan) 이사를 새롭게 사외이사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 우리금융지주 본사 전경./사진제공=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는 지주 출범 후 첫 결산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이사회를 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 파견 비상임이사의 임기만료로 김홍태이사로 변경하고,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가 추천했다. 

푸본의 첨문악 이사는 대만 출신으로 ABN AMRO, 씨티은행 등 글로벌 리딩뱅크에서 근무한 금융전문가이며, 사내이사 후보인 이원덕 부사장은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장 및 CFO를 역임했으며, 현재 지주회사 전략담당 부문장으로서 부사장 중 최연장자인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결의된 주주총회 주요안건은 결산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과 내부통제관리위원회 신설, 이사후보 확정, 정관변경이며, 결산배당은 주당 700원으로 결의했다.

이번 배당은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포함) 역대 최고 배당수준으로 지난해 새로 출범한 지주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이익을 주주와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아울러 금융지주회사 최초로 이사회 내에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내부통제기준 유효성 검증, 개선방안 모색, 실효적 내부통제기준 등을 제안토록 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3월 25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회장 포함 이사 선임건 등 상기 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