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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중앙회 본부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달 신임 이성희 회장이 취임한 농협에서 고위 임원급 인사들이 줄줄이 사표를 냈다.
농협중앙회는 허식 전무이사, 소성모 상호금융대표이사, 박규희 조합감사위원장, 농협경제지주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가 사표를 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이들은 "농촌·농업인 지원 확대, 농가 소득 증대, 지역사회 공헌 확대 등 많은 성과를 이뤘지만,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신사업 발굴 측면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새로 선임되는 이들이 활력을 불어 넣고 농협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농업인 소득 증대와 안정화, 농축산물 유통개혁, 미래를 준비하는 디지털 농협 구축을 실현해 농업인, 농촌, 국민과 함께 하는 농협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이상욱 농민신문사 사장, 김위상 농협대 총장도 사표를 제출했다.
농협은 중앙회의 경우, 인사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의원회 선거를 통해 새 임원을 뽑을 예정이며, 농협경제지주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주주총회의 선임을 통해 이른 시일 내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후임이 선임될 때까지는 농협중앙회 손규삼 이사가 전무이사 및 상호금융대표이사 권한을 대행하고, 임상종 조합감사위원이 조합감사위원장 권한을,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가 농업경제대표이사 권한을 각각 대행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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