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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마크 [사진=OECD 웹사이트]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우리나라의 인공지능(AI) 연구건수가 세계에서 12번째로, 미국이나 중국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해 5월 각료회의에서 채택된 'AI 정책저장소'를 최근 오픈하면서, 이런 내용의 AI 관련 주요 항목들의 국가별.기관별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고, 주OECD한국대표부가 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AI 연구 건수는 세계 12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위 미국, 2위 중국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으며, 한국 대학들의 연구 규모는 중.미 대학들의 4분의 1 내지 2분의 1 정도였다.
AI 연구주제는 기계학습이 57%였고 이어 컴퓨터비전, 인공신경망, 자연어처리(음성인식) 등의 순이었다.
또 한국 전문인력들의 경우, AI기술의 보급률은 주요 20개국(G20) 국가 평균의 1.15배였으나, 국가간 이동 측면에서는 전입보다 전출이 많아, '고급 두뇌'의 해외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주OECD대표부는 "국내 정책 분야별 벤치마킹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OECD AI 정책저장소를 활용할 필요가 있고, 미국·중국 등과의 AI 연구 격차 해소를 위해 AI 중심 대학원 확대, 주요 정책분야별 데이터 구축·공개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AI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인력양성 외에 이들의 '국내 정주 여건' 조성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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