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기업 전문서인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을 14일 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
|
▲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 최태원 지음 / 이야기가있는집 펴냄 |
최태원 회장은 이 책에서 사회적기업의 생태계 조성을 평생의 과업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사회적기업의 필요성과 사회적 기업의 현실과 한계, 새로운 해법 등을 내놓았다.
최태원 회장은 특히 이 책에서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활성화 방안으로 SPC(Social Progress Credi)를 제안했다. SPC란 사회문제 해결 정도에 비례해 사회적 기업에 제공하는 인센티브 개념을 의미한다.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적합하지만, 현재 사회적 기업의 수가 적고, 문제 해결 역량과 성장에 필요한 투자금도 부족하다며 SPC를 도입해 사회적 기업 수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가치가 크다는 것은 많은 양의 사회 문제를 해결했다는 뜻”이라며 “SPC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그 결과와 연계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로,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동기를 유발하는 일종의 보상제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SK동반성장위원회가 저술한 ‘SK의 사회적 기업 운영 사례집…행복한 동행’도 이날 동시에 선보였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