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누리길 스탬프투어 애플리케이션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비무장지대(DMZ) 경계를 따라 걷는 도보여행이 가능해진다.

경기도는 '평화누리길 스탬프투어' 앱을 개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앱은 평화누리길 12개 코스에 대한 정보는 물론, 위성항법장치(GPS)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로 이탈 시 '알람'을 울려 길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특히 전자인증(스탬프) 서비스가 주목되는데, 기존에는 종이 스탬프북을 들고 스탬프 도장을 일일이 찍은 후, 코스별 인증사진을 평화누리길 관리자에게 보내야 했다.

이 앱은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코스 내 반경 50m 내에 있어야 기록이 되고, 각 코스를 70% 이상 완주하면 전자스탬프가 발급되며, 12개 코스 전자스탬프를 모두 발급받으면 간단한 설문과 함께 관련 정보가 평화누리길 관리자에 전달돼, 종주인증서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완주자는 발급된 전자스탬프를 초기화, 다시 종주할 수 있으며 재차 완주에 성공하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앱은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아이폰)에서 평화누리길 스탬프투어로 검색하면, 누구나 쉽게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음성으로 길을 안내하고 주변 관광지를 소개하는 기능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DMZ 비무장지대' 또는 'DMZ 즐겨찾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지난 2010년 5월 개장한 평화누리길은 김포.파주.고양.연천의 4개 시.군 12개 코스로 구성된 총 189km의 대한민국 최북단 도보여행길로 해안철책, 한강, 임진강, 주변 역사.문화관광지 등이 산재돼 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