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정준이 생일날 자신에 대한 악플에 발끈하며 악플러들과 설전을 벌였다.

정준은 6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고맙다 생일인데 열받게 해줘서"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인신공격성 악플을 캡처해 올렸다.

정준은 "내가 왜 일본 안 간다고 한 줄 아느냐. 일본이 먼저 우리 할머니들에게 사과 안 하지 않했잖어! 정말 상대를 안 하려고 했는데"라며 "내가 문재인 대통령 좋아하는 게 뭐가 잘못인데. 공산당이냐? 대통령 좋아한다고 하면 욕하게! 내가 누굴 좋아하던 내 개인 인스타에 올리는 건데"라고 자신의 정치적 의사 표현에 욕설성 댓글을 올린 악플러들을 저격했다.

   
▲ 사진=정준 인스타그램


또한 정준은 "크리스쳔? 니네 선교는 다니니? 신학은 했니? 총신대가 이상한 교단이니? 적당히들 하세요...생일인데 고맙다. 지워라 태그. 니 인스타에 내 얼굴 있는 거 싫다!"며 자신의 종교까지 악플의 대상으로 삼은 데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정준이 캡처해 공개한 악플에는 "당신이 지지하던 재앙이(문재인 대통령 비하 표현)가 드디어 이뤄냈다. 일본에 이제 못 가", "겉멋으로 교회 다니며 등에 칼 꼽은 놈", "지가 뭐 대단한 X이라고...연기 공부나 해라 그 시간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1979년 3월 16일생으로 이날 만 41세가 된 정준은 생일을 악플러와 설전으로 보낸 셈이다. 아역배우 출신 정준은 지난해 출연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 3'에서 만난 13세 연하 김유지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열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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