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9일 오전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3발을 동해로 발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후 닷새 만이며, 올해 들어 두 번째 발사체 도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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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관영매체들은 8월25일 전날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아래 시험사격이 진행됐다고 밝혔다./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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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미 군 당국은 발사체의 제원과 궤도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은 지난해 8월 24일에도 선덕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쏘았다.
북한이 올해 처음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 2일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발사체 2발을 쏜 것이다.
북한은 이튿날인 지난 3일 관영 매체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장거리포병부대가 방사탄(방사포)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와관련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일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 열고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해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자 그날 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청와대를 강력히 비난하는 담화를 냈다.
이후 김정은 위원장은 4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위로를 담은 친서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 이에 화답하는 친서를 보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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