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홍기준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스토브리그'를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고 '하이에나'에 연속 캐스팅돼 한창 주가를 올리던 중 자기 관리에 실패해 활동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홍기준은 지난 7일 밤 11시20분께 서울 송파구 마천사거리 인근 도로에 차를 세워둔 채 잠들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운전이었다. 당시 음주 측정 결과 홍기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기준은 8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귀가해 경찰 조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홍기준의 배우 경력은 짧지 않다. 2006년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로 데뷔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인천상륙작전', '프리즌', '범죄도시' 등에 출연했다.

   
▲ 사진=SBS '스토브리그' 홈페이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종영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통해서다. 드림즈의 맏형이자 베테랑 투수 장진우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드라마의 인기에 한 몫을 해냈다.

곧이어 '스토브리그' 후속작인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에도 박주호 형사 역으로 캐스팅돼 출연 중이었는데 음주운전으로 향후 활동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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