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9일 오전 북한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및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북한의 의도를 분석하고, 군사 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다./청와대

관계장관회의에서 장관들은 “북한이 2월 28일과 3월 2일에 이어 대규모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하는 것은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다시 지적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9·19 군사합의'의 기본정신에 배치되는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합참은 “오늘 07시36분경 북한 함경남도 선덕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다종의 단거리 발사체를 포착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최대 약 200㎞, 고도는 최고 약 50㎞로 탐지했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2월 28일과 3월 2일에 이은, 동계훈련 일환으로 다종의 방사포가 포함된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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