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섬이자 세계 최초 수상 컨벤션 시설인 세빛둥둥섬이 ‘세빛섬’이라는 새 이름으로 15일 전면 개장했다.

   
▲ 세빛섬 / 뉴시스

서울시와 효성그룹에 따르면 ‘세 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뜻의 ‘세빛섬’은 총 연면적 9995㎡(약 3000평)에 컨벤션센터, 카페 등이 있는 ‘가빛섬’, 레스토랑이 있는 ‘채빛섬’, 수상 레저시설이 들어올 ‘솔빛섬’ 등 3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돼 있다, 또 미디어아트갤러리 ‘예빛섬’이 함께 위치해 있다.

가빛섬(some gavit)은 5478㎡(3층) 규모로 각종 컨퍼런스, 패션쇼, 런칭쇼, 결혼식 등이 열리는 700석 규모의 수상 컨벤션센터, 레스토랑, 펍, 카페 등으로 꾸며져 다기능 종합 문화시설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채빛섬(some chavit)은 3419㎡(3층) 규모로 1700명 수용이 가능하며, ‘젊음’과 ‘축제’를 테마로 음식, 예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강을 보며 공연과 식사가 가능한 개방형 다목적 공간으로 꾸며진다. LED바닥조명과 수상정원으로 꾸며진 외부 공간도 아름다움을 더한다.

솔빛섬(some solvit)은 1098㎡(2층) 규모로 향후 전시 공간과 수상레포츠 지원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연계 시설인 미디어아트갤러리 예빛섬(some yevit)은 346㎡ 규모로 대학생 등 아마추어 작가들의 발표 공간과 각종 전시장, 발표회장, 공연장 등으로 상시 활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전면개장에 앞서 시민들이 전망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11년 5월 로비, 옥상, 각 섬별 도교와 데크를 우선 개방했고, 운영 정상화 합의 후인 지난 5월에는 가빛섬, 7월에는 채빛섬 일부 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장한 바 있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작년 9월 효성과의 세빛섬 운영 정상화 합의 후 공연, 전시, 컨벤션 시설을 갖춘 복합수상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마쳤다”며 “서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이끄는 대표 관광명소는 물론, 글로벌 랜드마크로 도약하도록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