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외교부는 13일 주한 외교사절단을 초청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입국 검역 현장 참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 22개국, 오후에 25개국 등 총 47개국 주한 외교단이 참석했다. 당초 오전 한 차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신청이 급증해 두 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 13일 오전 주한외교단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3층 2단계 발열체크 현장을 방문해 출입국 검역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청와대

이날 참관 행사에는 중국도 참석했으며, 일본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 11일 공항을 찾아 출국 검역 현장을 참관했었지만 이날 오전에 미국측 실무자가 또 참석했다.

외교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인천국제공항공사 협업으로 추진된 이날 행사에서 김건 외교부 차관보,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이 출국장 발열 체크 등 출국 검역 절차와 특별입국 절차를 설명했다.

주한외교단은 출국 검역 및 IT 첨단기술을 이용한 입국 검역 체계에 관심을 보였으며, 출국 발열 체크와 건강상태질문서 작성 및 자가진단앱을 통한 감염병 유입 관리 방안에 대한 문의를 주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6일 주한외교단 대상 코로나19 대응 현황 설명회에서 주한외교단이 직접 출·입국 검역체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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