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윤승아가 남편 김무열의 '변수' 얘기로 결혼 5년차 화이트데이를 웃음 속에 보냈다.

배우 윤승아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무열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나도 열무라는 변수를 만나 오늘도 육성으로 웃습니다"라는 글을 덧붙여놓았다.
'열무'는 남편의 이름 무열을 거꾸로 부른 애칭이며, '변수'는 전날(14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 김무열이 출연해 다시 화제가 된 김무열-윤승아의 열애 당시 흑역사(?) 에피소드다.

   
▲ 사진=윤승아 인스타그램


'아는형님'에서 김무열은 과거 윤승아와 비밀 연애를 하다 공개 열애를 하게 된 과정을 털어놓았다. 김무열은 SNS를 통해 윤승아에게 사랑 고백을 했는데, 공개 메시지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그는 "트위터를 많이 하던 시절에 (윤승아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까 공개 메시지였다. 바로 지웠는데, 다른 사람들 피드에는 떠 있었다"고 돌아봤다.

김무열의 메시지 내용이 캡처돼 기사로 나오면서 둘의 열애 사실이 알려졌고, 공개 연애를 하게 됐던 것.  

당시 김무열이 윤승아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도 화제였다. 김무열은 "너라는 변수를 만난 나는 너무나도 내일이 불완전하고 어색하고 불안해. 반이었던 김무열의 내일을 그렇게 만드는 너는 정말로 이젠 날 하나로 만들건가봐"라는 시적인 미사여구를 동원해 윤승아에게 애정을 고백했다.

'아는형님' 멤버들은 윤승아를 지칭한 '너라는 변수'라는 문구로 김무열을 놀리며 즐겁게 과거를 회상했다.

윤승아는 마침 화이트데이(3월14일)에 방송된 '아는형님'을 통해 김무열과 연애 시절을 돌아보게 되자 SNS를 통해 방송을 본 흐뭇한 후기를 남기며 '#화이트데이선물_아형'이라는 태그까지 남겼다. 서로가 상대에게 '변수'가 돼 결혼까지 골인한 커플의 화이트데이 선물은 바로 '추억'이었던 셈이다.

김무열과 윤승아는 4년간의 열애를 거쳐 2015년 4월 결혼, 배우 커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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