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활동에 피해…극복 확신 들 때까지 현수준 유지"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하고, 양적완화 조치도 단행했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7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이 같은 조치는 오는 17일부터 개최되는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이틀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커뮤니티를 훼손하고, 미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에서의 경제적 활동에 피해를 줬다"면서 "글로벌 금융 여건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이번 전격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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