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간밤 뉴욕증시가 또 다시 폭락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이 내놓은 공격적인 부양책의 효력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무려 2997.10포인트(-12.93%) 폭락한 2만188.52에 거래를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4.89포인트(-11.98%) 추락한 2386.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70.28포인트(-12.32%) 폭락한 6904.59에 장을 마감해 3대 지수가 모두 12% 넘는 낙폭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지난 12일 이후 불과 이틀 만에 1987년의 ‘블랙 먼데이’ 이후 최대 하락률을 경신했다. 아울러 개장 직후 거래가 15분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발동됐다.

이날 폭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가 8월까지로 길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낸 이후 가속화 됐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전국적인 수준의 봉쇄 정책은 고려하지 않지만, 일부 지역에 대한 봉쇄는 검토할 수도 있다고 함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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