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시리아의 국경지대인 코바니 마을 일대에 공습을 실시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요원 수백명을 사살하고 IS의 주요 기지와 시설물을 파괴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전선이 이틀간 코바니 인근에 18차례의 공습을 단행해 IS의 주요 기지와 시설물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 미국 IS 요원 수백 명 사살/사진=JTBC 방송 캡처

국제연합전선은 직전 이틀 동안에도 21차례 공습을 가했다. 전투기와 폭격기를 동원해 나흘 동안 총 39차례에 걸쳐 집중 폭격을 가한 것이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IS가 코바니를 점령하기 위해 그 일대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공습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최근의 공습을 통해 IS 요원 수백 명을 사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IS가 전략적 요충지인 코바니의 공략에 중점을 두고 추가 병력을 투입하고 있어 함락될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코바니 지역은 터키와 인접해 있고 쿠르드족이 다수 거주하는 시리아 국경지대의 전략적 요충지다. 만약 IS가 코바니를 점령할 경우 터키로 진입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돼 전쟁지역이 확산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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