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요가 프로그램 [사진=힐링페어 사무국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요가 레깅스의 땀 흡수 속도는 리복과 아디다스 제품이, 건조 속도는 데상트와 뮬라웨어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요가 레깅스 9개 제품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공정거래위원회 브리핑에서 밝혔다.
비교 대상은 나이키(BV5716-010)·뉴발란스(NBNS94W322-00)·데상트(S9322YKL72)·리복(EB8098)·뮬라웨어(MLP_0914)·아디다스(BT HR 78 S3 ST)·안다르(AIWL-10906)·젝시믹스(XP9108E)·STL(LG001) 제품이다.
요가 레깅스는 땀 흡수가 빨라야 옷이 늘어지지 않고 흡수한 땀이 빠르게 건조돼야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는데, 10회 세탁한 뒤 땀 흡수 속도를 잰 결과, 리복과 아디다스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나이키와 뉴발란스, 뮬라웨어, 젝시믹스 제품은 양호했고, 데상트와 안다르, STL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물에 젖은 뒤 건조되는 속도를 측정한 시험에서는 데상트와 뮬라웨어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고, 나이키·뉴발란스·리복·안다르·젝시믹스·STL은 양호, 아디다스는 보통이었다.
마찰 견뢰도 시험에서는 젝시믹스와 STL제품이 한국소비자원의 섬유제품 권장 품질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제품은 마른 상태에서 다른 제품과 마찰이 일어날 경우 이염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STL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레깅스 원단을 업그레이드, 품질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같은 치수로 표기된 제품에서도 사이즈 차이가 크게 벌어져, 미디엄 사이즈의 경우, 나이키·뉴발란스·데상트·리복·아디다스·STL제품의 허리 단면 길이가 27cm(STL)∼35.5cm(리복·아디다스)로 8.5cm 차이가 났다.
세탁 후 사이즈나 색상 변화 시험에서는 9개 제품이 모두 권장 품질기준을 충족했으며, 늘어난 제품이 원래 형태로 회복되는 정도나 겉감 표면의 보풀 정도 시험도 모두 기준을 충족했고, 유해물질 안전기준에도 적합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뉴발란스와 뮬라웨어, 안다르, 젝시믹스, STL 제품은 혼용률과 제조 연월 등 표시사항을 누락하거나 성실히 표기하지 않았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