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 S/W 기술역량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성 확보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에 더욱 집중 계획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맵퍼스는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 품질 역량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인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에서 레벨2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ASPICE는 유럽 자동차 업체를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 공급자의 역량을 심사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및 품질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인증이다. 맵퍼스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S/W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글로벌 완성차 대상의 내비 S/W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 맵퍼스는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 품질 역량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인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에서 레벨2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맵퍼스


맵퍼스는 아틀란 전자지도와 내비게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대상의 공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다수의 완성차와 검색, 실시간 교통정보, 경로 등 맵 기반의 데이터 및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 S/W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맵퍼스는 NDS 기반의 데이터를 활용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완성차 업계가 요구하는 데이터 표준과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게 됐다. 

NDS(Navigation Data Standard)는 글로벌 자동차사와 부품회사가 만든 전자지도 데이터 업계 표준이다.

맵퍼스는 지난 2014년 국제표준화기구 ISO 9001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ASPICE 레벨 2 인증을 획득하는 등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유럽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ASPICE 레벨 2 이상의 인증이 필요한 만큼 내부 개발 프로세스와 품질 능력에 대한 외부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이번 인증을 통해 맵퍼스의 차량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입증받고 기술 품질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성을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 회사 대상의 지도 데이터 공급, 내비 SW 공급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