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미국 뉴욕증시가 재차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다우존스 2만선과 나스닥 7000선이 함께 무너졌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무려 1338.46포인트(6.30%) 급락한 1만 9898.92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300포인트 이상 밀렸지만 그나마 장 막판 낙폭을 줄였다.

다우지수 2만선이 무너진 것은 3년 2개월 만이다. 다우지수는 지난 2017년 1월 25일 이후 2만선을 상회해 왔다.

한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역시 131.09포인트(-5.18%) 급락한 2398.10에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44.94포인트(-4.70%) 내린 6989.84에 마감됐다. 

나스닥 지수가 6000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18년 1월 2일 최초로 7000선을 상회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전부터 급락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늘려나갔다. S&P500지수의 경우 한때 7% 이상 밀리면서 15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최근 열흘간 벌써 4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