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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사진=문체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 규모를 2배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문체부는 신용보증을 통해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는 신용보증부 특별융자규모를 당초 500억 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리고,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의 1년 상환 유예 규모도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고사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를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금융이 투입되는 것.
문체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관광업계의 경영난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됨에 따라,금융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신용보증부 특별융자에 795개 업체가 총 464억원을 신청했는데, 여행 관계 업체가 전체의 80%(640개)를 차지했고, 요청액 규모도 76%(354억원)였다.
기존 융자 상환 유예도 총 326개 업체가 832억원을 신청했으며, 277개 업체 561억 원 규모의 상환유예가 결정됐는데, 이 중 호텔업체가 83.5%를 차지한다.
문체부는 특별 융자가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신용보증재단, 농협은행 등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으로, 1~2주 내 결정되는 상환유예와 달리, 특별 융자는 보증신청부터 융자금 지급까지 길게는 1개월 넘게 기다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역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의 신용보증 신청·처리 관련 인력을 보강하고, 농협은행 지점에도 신용보증 접수 대행 창구를 확대토록 해, 신청 후 평균 2주 이내에 특별 융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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