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하재숙과 박해진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동료 배우 故 문지윤을 애도했다.

문지윤은 지난 18일 급성 패혈증으로 향년 36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최근 인후염 증세가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던 문지윤은 급성 패혈증 증세로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비보를 접한 하재숙은 19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도의 글을 올렸다. 하재숙은 "처음 방송 시작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누나 다 챙겨주고 걱정해 주고 같이 소주잔 기울여 주던 내 동생"이라고 고인을 추모하면서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길. 먼 시간 뒤에 다시 웃으면서 꼭 만나자~ 누나 시집간다고, 니가 그려서 선물해준 그림처럼...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렴"이라고 애도했다.

   
▲ 사진=가족이엔티, 하재숙 박해진 인스타그램


故 문지윤과 함께 '치즈인더트랩'에 출연했던 박해진은 19일 OSEN과 인터뷰에서 "조용하고 자기 할 일 확실히 했던 배우로 기억한다. 그렇게 영원히 기억할 것이고, 자기 삶을 다 살고 간거라 믿고 그런 만큼 좋은 곳에서 영면하길 기원하겠다"며 애도에 동참했다.

문지윤은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한 뒤 드라마 KBS2 '쾌걸춘향', SBS '일지매', MBC '선덕여왕', tvN '치즈인더트랩'과 영화 '불한당', '나의 PS파트너', '돌려차기', '치즈인더트랩' 등에 출연하며 개성있는 조연으로 활약했다.

특히 '치즈인더트랩'에서 상철 선배 역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상계동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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