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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사직1구역 조감도./사진=한국토지신탁 |
[미디어펜=유진의 기자]한국토지신탁이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사업은 청주 사직동 247-1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25개동, 248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충청북도청과 청주시청, 서원구청, 청주 야구장, 종합운동장, 청주 예술의 전당 등과 인접한 위치에 자리하게 된다. 한벌초, 주성초, 흥덕초, 청주중 등이 근접해있고 근거리에 벚꽃길로 유명한 무심천도 자리해있어 양호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번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사업의 사업대행자 선정은 한국토지신탁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포트폴리오 다각화와도 맞물려 있다. 내부적으로 도시정비 부문 조직을 확대개편하고 적극적으로 인재를 영입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공정성과 투명성이라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난 14일 청주 사직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총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 진행돼 총회장소 변경이라는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조합 측의 철저한 준비(방역실시, 열감지카메라, 손세정제 등)와 조합원들의 강력한 사업추진의 의지로 질서있고 차분하게 진행됐다.
청주 사직1구역 사업장은 지난 2015년 GS건설과 대우건설간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이후 시공사와 조합 사이의 사업진행에 대한 이견으로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었다. 이후 조합은 신탁방식 정비사업(사업대행자)으로 사업방식을 변경해 오랜 사업지연으로 잃은 조합원의 신뢰 회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마침내 지난 14일 한국토지신탁이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성원을 받아 선정된 것이다. 동시에 대림산업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으로 시공사도 선정되며 사업진행에 대한 조합원들의 오랜 갈증을 단번에 해소했다.
청주 사직1구역은 사업대행자 지정에 3분의 1 가량의 조합원 신탁계약이 남아있지만, 한국토지신탁은 최근의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의 사업대행자 지정을 포함하여 총 17개 사업지, 신축 약 2만 558가구(2019.12.28. 고시사업장 기준, 오피스텔 포함)에서 지정개발자로 지정된 만큼 업계 최대 수준의 사업장 규모를 수주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분히 사업대행자 지정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신탁사가 대행자로 지정돼 정비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비 조달의 부담을 덜고 투명하고 철저한 사업관리가 가능하기에 최근 신탁방식 정비사업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여러 사업을 통해 검증된 우리회사의 풍부한 경험과 인력풀, 정비사업별 특성을 감안한 맞춤조건 제시 등이 우리회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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