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교토통신은 17일 “아베 총리가 가을 제사 시작일에 도쿄 중심가인 지요다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에 ‘내각 총리대신, 아베 신조’라는 명의로 공물을 봉납했다”고 보도했다.

   
▲ 아베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소식이 전해졌다./사진=방송화면 캡처

아베 총리는 취임 1주년인 지난해 12월26일 현직 총리로는 7년 만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우리나라와 중국의 강한 반발을 일으켰다.

그러나 다음달 10, 11일에 걸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 가을제사 때는 참배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일본 패전일인 지난달 15일에도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을 봉납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참배는 안 하네”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봉납도 하면 안 되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봉남도 용납 못하겠다”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나중에 잠잠해지면 할 것 같은데”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사과는 죽어도 안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