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 후보/사진=신한금융지주
이영창 전 대우증권 부사장이 신한금융투자 신임 사장 후보에 올랐다.

신한금융지주는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신임 신한금융투자 사장 후보에 이 전 부사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자경위는 이날 오전 신한금융투자 이사회에서 김병철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개최됐다. 자경위는 신한금융투자가 최고경영자(CEO)의 부재로 인한 경영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후임 후보자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내정자는 1990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약 25년간 리테일, 주식운용, WM, 홀세일 등 증권업 전반에 거쳐 주요 사업분야를 두루 거쳤다. 특히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획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위기를 정면 돌파하는 등 업계에서 강한 뚝심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자경위 관계자는 “이영창 내정자는 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대우증권 시절 PB 중심의 리테일 혁신을 주도하고, HNW팀을 신설해 WM사업 초기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고객관리와 조직관리 모두에서 그 역량이 입증된 바 있다” 며 “투자상품으로 손실이 발생한 고객의 입장에서 그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 그룹에서 신한금융투자에 실시한 증자 이후 전임 김병철 사장이 추진해온 조직과 시스템 혁신 과제도 계속해서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경위는 신임 CEO와 함께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 등 프로세스 개선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신한금융투자에서 경영지원그룹을 담당할 신임 부사장을 함께 추천했다.

한용구 부사장 내정자는 현재 지주 원신한전략팀 본부장으로 그룹 사업 전반은 물론 신한금융투자 현안에 대한 이해가 높고, 경영관리 분야에 전문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신한금융투자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확정된 후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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