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개인 텀블러 서비스 중지...올리브영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 제한', 라텍스 장갑 사용 권장
   
▲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유통업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권장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대구과 경북 지역 일부 매장에 시범 도입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운영을 오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  

동시에 스타벅스는 코로나19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매장 위생 안전 에티켓 캠페인의 시행 내용을 오는 26일부터 확대하면서 이를 알리는 고객 안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사회적 거리 두기 방안으로 계산대 앞에 안전 라인 스티커를 부착해 주문 시 고객과 파트너의 안전 거리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한시적인 조치로서 매장에서 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컵 이용 서비스를 중지한다. 텀블러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국 스타벅스에서도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개인 다회용컵을 이용하는 음료 주문 시에 300원 할인 또는 에코별 적립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되 음료는 일회용컵에 담아 제공한다. 단 혜택을 받으려면 다회용컵을 지참해 현장에서 스타벅스 파트너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 스타벅스는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이 허용된 지자체 지역에서는 고객 요청시 지속적으로 일회용컵에 제공하고 있다.

   
▲ CJ올리브영

이외에 위생 안전 에티켓으로서 주문 시 마스크 착용 부탁, 사용한 종이빨대 쓰레기통에 버리기 등 파트너와 고객이 함께 동참하여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담았다.

스타벅스는 고객들이 매장 방문 시 위생 안전 에티켓 캠페인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 게시물을 출입문과 계산대에 추가로 부착하고, 스타벅스 코리아 페이스북 및 유튜브 스벅TV, 앱 등 온라인에서도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권용범 운영지원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국내 코로나 19의 확산 상황에 맞춰 시범 도입한 안전 거리 확보 라인 부착 운영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게 되었다."라며 "아동 및 모성 보호가 필요한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선택적 재택 근무도 4월 개학일에 맞춰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CJ올리브영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24일부터 명동과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전국 30개주요 매장에 고객 간 건강거리 확보를 위한 '발자국 스티커'를 부착한다. 결제를 대기하고 있는 고객 간 일정 간격을 확보함으로써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발자국 스티커'는 결제 대기 줄의 밀집도가 높은 상권 대표 매장 30곳에 우선 도입한다. 이는 고객 스스로가 건강거리에 주의를 기울여 코로나19 감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직원에게는 결제 시 '라텍스 장갑' 착용을 권장해 접촉에 대한 고객 염려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지난 19일에는 매장 내 안전 수칙도 강화했다. 고객과 직원 안전을 위해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 제한' 안내문을 전국 매장 출입문에 부착했으며,  안내 멘트도 20분 간격으로 송출하는 등 고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고 있다.

이 밖에 점심과 퇴근 시간대의 매장 환기 강화, 멸균 가능한 알코올 소독제를 이용한 청결 관리, 화장품 테스터 사용 가이드 부착 및 색조 테스터 종이 비치 등 감염 위험을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며 확대해 나가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우선 대규모 매장을 중심으로 고객 간 건강거리 확보를 위한 '발자국 스티커'를 부착하기로 했다"며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 가치에 따라 고객과 직원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안전한 매장' 만들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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