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대응 유럽안정기구 구제기금 활용 지지
   
▲ 유럽연합(EU) 마크 [사진=EU 웹사이트]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프랑스 재무부 장관이 국영화 등이 필요한 기업 대상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루노 르메르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해당 기업에 정부지원이 이용 가능함을 알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영화는 '최종 수단'이나 선택사항에서 제외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빌루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업어음 시장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장 안정을 위해 유통 및 발행시장에서 은행 외 기업들이 발행한 어음을 매입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대응으로 유럽안정기구(ESM) 구제기금의 활용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탈리아정부는 이날 이같이 요청하면서, 이는 아무런 전제 조건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유로존(유로화 사용지역) 채권 발행 구상에도 찬성의 뜻을 표시했다. 

ESM은 4100억 유로의 대출이 가능하지만, 현재 대출은 경제정책 조정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 대폭 축소된다면서, 3월에 이어 4월에도 곤란한 상황이 지속되는 동시에, 이후 수개월에 걸쳐 경기회복세는 완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독일 경제부 장관은 코로나19 위기가 지나가면, 재정건전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페테르 알트마이어 장관은 이렇게 언급하고, 자본시장에서 독일이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자국의 신뢰성이며, 재정확장 조치는 필요시에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실업을 억제하기 위해 대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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