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후 첫 생일을 맞았다. 토론토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뉴 에이스'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1987년 3월 25일생인 류현진의 만 33번째 생일이 된 25일(이하 현지시간), 토론토 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류현진의 사진과 'HAPPY BIRTHDAY HYUN JIN RYU'라는 축하 메시지를 게시했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트위터


생일 축하야 반갑지만 류현진은 썩 즐겁게 생일 기분을 내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메이저리그 일정이 올 스톱된 가운데 류현진은 팀 스프링캠프지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머물며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캐나다가 외국인 입국을 금지시켜 류현진은 소속팀 연고지 토론토로 가지도 못하는 신세다.

원래 정상적으로 메이저리그가 진행됐다면 류현진은 26일 토론토 데뷔전이 될 보스턴 레드삭스와 개막전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을 시기였다. 그러나 캠프지에 발이 묶인 류현진은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함께 캠프에 잔류한 일본인 팀 동료 야마구치 슌이 류현진과 롱토스 하는 장면을 개인 SNS에 올렸는데, 쓸쓸한 둘만의 훈련 모습이 짠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메이저리그는 5월 이후로 미뤄져 있는데,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시즌 개막에는 기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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