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누적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도 2만명에 육박한다.

27일(현지시간)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 유럽 전역의 누적 확진자 수가 31만명을 넘어섰다.

국가별로 보면 이탈리아가 8만649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스페인 6만4059명, 독일 5만871명, 프랑스 3만2964명, 영국 1만4543명 등의 순이다. 

이탈리아는 이날부로 중국(8만1340명)을 넘어섰으며,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의 발병국이다. 

그 외에 스위스 1만2928명, 네덜란드 8603명, 오스트리아 7657명, 벨기에 7284명, 포르투갈 4268명, 노르웨이 3717명, 스웨덴 3046명 등의 순이다. 

유럽 전역의 누적 사망자도 2만명에 육박해 전 세계 사망자(2만6939명)의 70%를 규모에 달한다.

이탈리아가 9134명으로 최대 규모이며 스페인 4934명, 프랑스 1995명, 영국 759명, 네덜란드 546명, 독일 342명, 벨기에 289명, 스위스 231명 등이다.

유럽 각국 정부는 이미 시행 중인 봉쇄 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는 이동제한령을 다음달 19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으며, 프랑스도 전국 이동제한 조처를 다음달 15일까지로 늘릴 방침이다.

이탈리아도 다음달 3일까지인 전국 이동제한령과 휴교령 기한을 연장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일정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은 아일랜드도 다음달 12일까지 식량 구매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 외출을 금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