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침체' 진입, -1.4% 성장...유로존 -3.1% 성장 예상
   
▲ 세계 각국의 지폐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외 기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미국,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이 무더기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중국은 44년만에 최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캐피탈,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골드만삭스, JP모건, 노무라, 소시에테제네랄, 스위스연방은행 등 9개 해외 기관들의 지난 26일 기준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0.6%였다.

이는 지난해 말 3.2%에서 대폭 하향조정된 것이다.

미국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사상 최장의 경기확장 국면을 마감하고,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들의 2020년 평균 성장전망치는 전년말 1.6%에서 -1.4%로 하락했다.

유로존 평균 성장 전망은 같은 기간 1.0%에서 -3.1%로 급락했는데, 골드만삭스는 무려 -9.0% 역성장을 점쳤다.

일본은 0.4%에서 -2.2%까지 경제가 뒷걸음질 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예측된 가운데, 스위스은행은 -5.0%까지 성장률이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역시 기관들의 성장률 전망치 평균이 2019년말 5.8%에서 최근 2.3%까지 곤두박질했다.

마이너스는 아니지만, 이 성장률은 지난 1976년 이후 44년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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