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난해 신용조회회사의 실적이 소폭 증가했다. 기술신용평가(TCB) 관련 업무의 수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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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금융감독원 |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신용조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77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37억원) 증가했다.
TCB 관련 업무 수익이 늘고 신용조회서비스 이용 고객도 증가한 영향으로 영업수익이 6598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11.5%(679억원) 증가한 덕분이다.
지난해 채권추심회사의 영업수익은 8493억원으로 1년 전보다 7.6%(602억원) 증가했고, 순이익은 263억원으로 97.7%(130억원) 늘었다.
2019년 말 현재 6개 신용조회회사와 22개 채권추심회사, 1개 신용조사회사를 합친 29개 신용정보회사의 총자산은 1조25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7%(1419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9028억원으로 8.1%(678억원)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38억원으로 19.0%(166억원) 증가했다.
신용정보회사의 점포 수는 467개로 1년 전보다 10곳 늘었고, 종사자 수는 1만9443명으로 6.1%(1116명) 늘었다.
금감원은 올해 8월 개정 '신용정보법' 시행에 따라 신용조회업의 허가단위가 세분화되고 금융분야에 마이데이터 산업이 도입됨에 따라 신규 플레이어의 진입을 통해 신용정보산업 내 경쟁과 혁신을 유도할 예정이다.
건전한 신용정보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신규 진입업체 등의 허가요건 구비 여부 등에 대한 심사는 엄격히 실시된다.
또 내년도부터는 개인신용평가 체계가 신용 점수제로 전면 전환될 예정으로 금융회사 등의 점수제 도입 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의 정확성·공정성 제고 노력도 지속 추진한다.
아울러 채권추심회사는 불법·부당 채권추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이드라인 철저 준수를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가 예상돼 취약 차주 등에 대한 불법·부당 채권추심 행위에 대해 감독을 강화 예정이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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