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귀국한 메이저리거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끝냈다. 이제 최지만은 개인 훈련을 시작한다.

최지만의 국내 에이전시 OS엔터테인먼트는 8일 "최지만이 지난 7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오늘부터 친형이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된데다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져 훈련장이 폐쇄되는 등 여건이 나빠지자 최지만은 지난달 24일 귀국했다. 정부의 지침에 따라 최지만은 2주 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7일자로 자가격리 기간이 끝났다.

   
▲ 귀국 당시 최지만. /사진=최지만 인스타그램


개인 훈련을 하면서 언제가 될 지 모르는 메이저리그 개막을 기다려야 하지만 그나마 최지만은 친형(최정우 씨)이 고향 인천에서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어 훈련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은 마련돼 있다. 최정우 씨는 SK 와이번스 불펜포수 경력이 있는 야구선수 출신이다.

인천 연고의 SK 와이번스 구단은 최지만이 요청한다면 훈련 시설 제공 등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지만은 SK의 이런 제안을 고맙게 생각하면서도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일단은 형의 야구 아카데미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귀국길에 오른 선수는 최지만뿐이며 류현진과 김광현, 추신수는 미국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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