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판촉행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 2월 양식수산물 출하금액은 1월보다 15~40% 감소했고, 같은 시기 수산물 외식업체 고객도 70% 이상 줄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 온라인 긴급 소비촉진 및 할인행사 개최 ▲ 대형마트 할인 ▲ 공공기관 구매 ▲ 승차판매(드라이브스루) 확대와 소비촉진 대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가 5개 온라인 쇼핑몰과 손잡고 최근 한 달간 개최한 '상생할인전'은 1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고, 3개 온라인 쇼핑몰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상생할인전은 약 12억원의 판매를 추가로 기록했다.

해수부는 특히 수산물 온라인 직거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340여개 대형마트 매장에서는 이달 15일까지 활어회 할인전이 순차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홈플러스는 전국 107개 매장에서 넙치 13t을 팔았다.

이달 10일까지 열리는 양식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에는 해수부, 해양경찰청과 소속 공공기관, 유관단체 임직원 2만여명이 참여 중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경북 포항, 전남 완도, 울산에 준비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수산물 특판장을 서울과 세종, 광주, 경남 하동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들이 종료된 뒤에도 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수협중앙회 등과 함께 추가 할인행사를 준비할 방침이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비대면 방식의 수산물 판매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며 "온라인 수산물 직거래를 확대하는 정책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