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서남부 거점도시 부천옥길지구 B1블록 10년 공공임대주택 913세대(전용74㎡·84㎡)를 오는 24일부터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천옥길지구 B1블록은 10년 후 분양전환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전용 74㎡(30평)는 보증금 1억900만원에 월임대료는 25만원, 전용 84㎡(33평)는 보증금 1억2500만원에 월임대료는 25만원으로 동일 평형대 주변 전세 시세(2억3000만~2억5000만원)와 월세(임대료 85만원 내외)를 감안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다.

   
▲ 부천옥길 위치도/사진=LH

특히 주택매매심리가 살아나고 있지만 전세수요도 여전해 10년 후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은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적기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분양하는 부천옥길지구 B1블록은 선호도가 높은 전용 74㎡·84㎡형으로 구성된 단지로 전용면적 74㎡는 539세대, 타입은 3가지(74A·74B·74C)이며 전용면적 74㎡ 중 세대수가 가장 많은 74A(362세대)의 경우 3Bay 구조와 맞통풍 설계로 실내 쾌적성을 높였다. 

전용면적 84㎡는 374세대, 84A 단일 타입이며 4Bay 설계를 통해 체감면적이 넓어지고 부모공간과 자녀공간의 독립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부천옥길 B1블록은 913세대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로 어린이 놀이터 3개소, 주민운동시설 2개소 및 일반휴게소 6개소를 설치하여 단지내 이용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며 특히 주민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주민공동시설은 주민간 교류활성화와 여가 및 문화생활이 가능하다.

부천옥길지구는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옥길동, 계수동 일대 132만여㎡, 9000여세대의 미니신도시급 2차 보금자리 지구로 서울항동지구 등 개발지구가 연접하고 있어 향후 서울서남부 거점지역으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직선거리 3km 이내에 전철 1호선 역곡역·7호선 온수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외곽고속도로 시흥IC와 서해안로, 국도46호선이 가까이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고 소사~원시 복선전철 복사역이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지구면적 30%의 높은 공원녹지율로 녹지, 공원이 많아 주거 쾌적도가 높고 남부 수자원 생태공원, 푸른수목원이 단지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친화적 생활여건을 자랑한다.

특히 지구내 상업용지에 대형할인마트 이마트 입점이 확정돼 내년 초에 착공 예정으로 생활편의시설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 소사구 계수동 57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주택홍보관에서 단지모형 및 세대모형을 볼 수 있으며 사이버모델하우스에서도 세대를 가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