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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 채소코너 [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이 1월 1.5%에서 2월에는 1.1%로 대폭 하락, 3월 지표가 주목된다.
9일 주OECD대표부에 따르면, 한국의 OECD기준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0.0%에서 11월 0.2%로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다가 12월 0.7%, 올해 1월에는 1.5%로 급등, 걱정을 불식시켰다.
그러나 2월에는 1.1%로 다시 0.4%포인트 급락했다.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은 0.5%로 전월 0.8%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OECD 및 주요20개국(G20) 국가 중 '밑에서 3번째' 수준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국내에서 급속히 확산된 초기의 물가상승률이어서, 사태가 더욱 심각해진 3월의 물가수치가 관심사다.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소비자물가상승률도 1월 1.5%, 2월 1.1%에서 3월에는 1.0%로 떨어진 바 있어, OECD 기준 물가가 3월에는 '0%대 상승률'로 후퇴할 가능성도 있다.
OECD가 집계한 회원국 평균 2월 물가상승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린 2.2%였고, 선진7개국(G7) 평균은 1.9%였다.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나라는 미국으로 2.3%를 기록, 당시만 해도 코로나19 영향이 없이 경제가 호조를 보인 상황을 반영했다.
이어 캐나다 2.2%, 독일과 영국 1.7%, 프랑스 1.4% 등이었다.
반면 한국보다 물가상승률이 낮은 나라는 이탈리아 0.3%와 일본 0.4%였다.
G0국가에 속하는 신흥국들은 모두 우리나라보다 물가상승률이 높았고, 평균치는 3.8%로 집계됐다.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50.3%로 50%가 넘는 '살인적 물가급등'이 6개월째 이어졌고, 다음으로 인도 6.8%, 중국 5.2%, 남아프리카공화국 4.5%, 브라질 4.0%, 인도네시아 3.1%, 러시아 2.3%, 사우디아라비아 1.2% 등이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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