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3분기 47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2014년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매출액은 6조 5469억, 영업이익은 474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1631억) 대비 191% 급증하며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3892억)에 비해서도 22% 올랐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비슷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3541억원, 세전이익(EBITDA)은 1조2949억원(EBITDA 이익률 20%)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이같은 실적은 3분기 고해상도 대면적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등 중소형 디스플레이 물량 확대와 대면적 트랜드에 따른 대형 TV 패널 출하 비중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상돈 전무는 “3분기에는 대형 사이즈 수요 증가에 따라 빠듯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면서 판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중소형 신제품 출시에 따라 면적당 판가가 높은 제품 비중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대응 차원에서 출하량은 면적기준 한자릿수 중반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반적인 판가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